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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직자 20% “실직사실 가족에겐 쉿~”

  • 송고 2009.03.03 09:17 | 수정 2009.03.03 16:47
  • 송남석 부국장 (song651@ebn.co.kr)

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 말 안 해

실직 스트레스로 불면, 우울, 대인기피 증세까지

경기불황의 골이 깊어가면서 구조조정이나 명예퇴직으로 인한 실직자들이 점차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실직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가족에게 실직사실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.

3일, 취업포털 커리어(www.career.co.kr)에 따르면 최근 실직했거나 실직을 앞두고 있는 성인남녀 440명을 대상으로 최근 ‘실직과 가족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, 응답자의 19.5%가 ‘실직사실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’고 답했다. 또, 이중 절반(47.7%)은 앞으로도 실직사실을 계속 숨길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.

실직사실을 숨기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1.6%가 ‘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서’를 꼽아 이 시대 가장들의 삶에 대한 무게감을 실감케했다.

그 뒤로는 ▲‘어떻게 얘기를 꺼낼지 몰라서’(17.4%) ▲‘자존심이 상해서’(10.5%) ▲‘잔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’(5.8%) ▲‘얘기할 기회가 없어서’(1.2%) 등의 순 이었다.

반면 가족에게 실직사실을 알린 경우, 응답자의 54.0%는 ‘실직사실을 알게 된 즉시’ 얘기했으며, 44.5%는 ‘실직 사실을 알게 되고 1주일 이내’에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. 또 ‘실제로 퇴직한 이후’는 15.8%, ‘실직사실을 알게 되고 보름 이내’ 10.2%, ‘실직사실을 알게 되고 3일 이내’는 8.5%였다.

실직사실을 알게 된 이후 변화로는 응답자의 39.5%가 ‘스트레스로 인한 가족갈등이 종종 발생한다’고 답했고 ‘아무일 없는 것처럼 지낸다’(33.3%)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. 다음으로 ▲‘뒤에서 내 눈치만 살핀다’(18.5%) ▲‘예전보다 오히려 잘 대해준다’(6.2%)는 답변이 많았다.

현재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‘미래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’(43.2%)이 크다고 답했고 ▲‘자포자기 및 의욕상실’(24.1%) ▲‘스스로에 대한 자괴감’(17.7%) ▲‘직장에 대한 분노심’(8.6%) 순이었다.

이와 함께 이들의 91.2%는 실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.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▲‘매우 심한 편’(53.9%) ▲‘약간 심한 편’(37.3%) ▲‘거의 받지 않는다’(8.2%)는 답변이 많았다.

스트레스로 인한 증상(복수응답)으로는 ‘불면증’(55.4%)과 ‘우울증’(46.1%), ‘대인기피증’(41.4%)이 많았고, ‘소화불량’(34.2%)이나 ‘두통’(30.7%), ‘가슴 떨림’(20.0%), ‘탈모’(13.7%)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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