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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장님의 거짓말 1위 “괜찮아, 다음에 잘하면 되지”
- 송고 2009.06.26 09:10 | 수정 2009.06.26 09:05
- 송남석 부국장 (song651@ebn.co.kr)
아르바이트생이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 ‘네 덕이야, 고마워’
아르바이트생들이 듣는 사장님의 거짓말 중에 최고는 무엇일까?
26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(www.albamon.com)에 따르면 최근 1천98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을 대상으로 ‘사장님의 거짓말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, 응답자의 23.7%가 “괜찮아, 다음에 잘하면 되지”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.
사장님이 앞에서는 괜찮다고 하고 넘어가지만, 막상 지나고 보면 뒤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.
이어 아르바이트를 그만 둘 때 단골 멘트인 ▲“다음에 꼭 놀러 오렴(19.9%)”과 급여 및 분위기에 관련한 거짓말인 ▲“다음달엔 꼭 월급 올려줄게(17.0%)”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.
그 뒤로는 ▲“이번 달엔 힘들었어, 금방 줄게(6.5%)” ▲“우리 가게는 가족적인 분위기야(13.4%)” ▲“나를 가족처럼 편하게 생각하렴(10.7%)” ▲“우리 끝까지 같이 가자(4.4%)” 등의 말도 사장님이 자주 하는 거짓말로 선정됐다.
이 밖에도 소수 의견으로는 ▲“잘 좀 해봐, 너 오기 전엔 대박이었어” ▲“나 같은 사장님 없다” ▲“나만 믿어” ▲“우리 가게 일 하나도 안 힘들어” 등이 있었다.
반면, 거짓말이라도 좋으니, 아르바이트생들이 사장님으로부터 꼭 들어보고 싶은 말 1위에는 ▲“네 덕이야, 고맙다(33.0%)”가 꼽혔다.
이어 ▲“오늘은 내가 쏜다(25.1%)” ▲“오늘부터 시급 올려줄게(17.2%)” ▲“내일은 하루 쉬렴(13.9%)” ▲“네가 고생이 많다(8.9%)” 등도 아르바이트생들이 사장님으로부터 듣고싶은 말인 것으로 조사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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